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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계 해제 놓고 진통

Posted November. 13, 2001 09:17,   

남북은 12일 금강산에서 열린 6차 장관급회담에서 최대 쟁점인 비상경계조치 문제를 놓고 막후 접촉을 가졌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어 회담일정을 하루 연장했다.

남북은 13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3차 전체회의에서 양측 수석대표의 종결 발언을 통해 북측이 제기한 비상경계태세 문제를 매듭짓고 남북간 합의사항 이행 일정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작성한다는 데 원칙적인 의견 접근을 이뤘으나 남측 홍순영() 수석대표의 발언 내용과 수위를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회담 관계자는 회담 일정이 하루 연장됨으로써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이나, 결과는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측은 이달 중 비상경계태세를 해제하라는 당초의 강경한 주장에서 한 걸음 물러섰다. 이에 따라 남북은 금강산에서의 이산가족 상봉추진 등 일부 현안에 대한 일정 조정문제를 비상경계태세 해법과 병행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관계자는 북측의 태도 변화가 남측의 대북지원 문제와 연관됐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북측은 쌀지원 문제 등 대북지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영식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