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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검찰 쇄신 촉구

Posted November. 17, 2001 11:30,   

정치권은 16일 국가정보원 일부 간부들의 개입 의혹이 있는 3대 벤처게이트에 대한 재수사와 함께 국정원 및 검찰에 대한 대대적 쇄신을 요구했다.

민주당 한광옥() 대표는 어떤 비리나 의혹도 은폐할 생각이 없으며 잘못이 있다면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대변인은 이들 사건에 국정원 관계자가 연루된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검찰 수사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김대중() 대통령은 국정원과 검찰이 부패 커넥션을 이루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며 김 대통령에게 신건() 국정원장과 신승남() 검찰총장을 해임하고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또 여야 개혁파 의원 모임인 화해와 전진 포럼에서 민주당 천정배() 의원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검찰인사위원회의 의결기구화 대통령 직속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특별검사의 제도화 검찰의 기소권에 대한 시민적 통제장치 도입 검사의 사건 처리 기준과 세부 규정 제정 등 10가지 검찰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신건 국정원장으로부터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 경질에 따른 후임 인선과 국정원의 인적 쇄신 방안 등을 보고 받고 국정원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내부 쇄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원 간부들이 각종 비리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문제라며 인적 쇄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윤승모 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