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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설비 10년간 10%감축

Posted December. 20, 20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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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철강 생산국들이 생산 과잉 및 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생산 설비를 약 10% 줄이기로 했다.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40개 주요 철강 생산국들은 17,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철강 고위급 회의에서 2010년까지 생산 설비를 9350만9750만t 줄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철강 생산능력 10억2500만t의 9.5%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에 따라 한국도 전기로를 중심으로 상당량의 생산설비 감축을 하게 될 전망이다. 다만 내년 2월로 예정된 미국의 긴급 수입제한 조치(세이프가드)가 완화되는 등 긍정적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감축안에 따르면 철강 생산국들은 2003년까지 6100만6500만t을 줄이고 2005년까지 950만t, 2010년까지 2300만t을 각각 감축할 예정이다.

OECD는 미 행정부가 세이프가드를 최종 결정하기 직전인 내년 2월초 제3차 철강회의를 열고 4월에 4차 회의를 열어 미국의 수입 규제 여부와 감축 상황 등을 살피기로 했다.



신연수 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