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취업난 속에 구직자들에 대한 악덕 상술이 판을 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http://www.cpb.or.kr)의 집계 결과 지난해 12월20일까지 접수된 자격증 및 교재 관련 피해상담 건수는 4053건으로 2000년 같은 기간(3757건)보다 7.9% 늘었다.
구직자들은 쉽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자격증 취득 후 100% 취업이 보장된다는 등의 말에 속아 교재를 샀으나 취업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 교재가 부실하고 서비스도 엉망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남자 구직자를 병역특례업체에 취업시켜 준다는 등의 거짓말을 일삼는 경우도 있다고 소보원은 밝혔다.
이밖에도 구직 사이트에 올려놓은 연락처를 보고 취업 알선 학원을 빙자해 고액의 회비를 요구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보원 백승실() 생활문화팀장은 취업 보장을 전제로 수강료나 교재비 등을 먼저 내라고 요구하면 취업과는 무관한 악덕상술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상담 02-3460-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