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6일 수지 김 살해사건으로 구속된 윤태식()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 대통령 주변에서 중요한 공직을 갖고 있는 분까지 윤씨와 직접 연관이 있고, 윤씨의 벤처기업인 패스 21의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남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으로 이 공직자의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현 정권의 개혁정책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분이라며 검찰에서도 이를 확인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가정보원이 이 사건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고, 고위공직자까지 개입한 의혹이 있는데도 검찰 수사가 곁가지로 흐르고 있는 것은 혹시 불순한 목적이 있는 게 아니냐며 윤태식 리스트의 공개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