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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학원비 일제조사

Posted January. 26, 20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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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서울 강남과 분당 일산 과천 등 부동산값 상승 조짐이 있는 8개 지역의 전월세 가격에 대해 일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신학기를 앞두고 학원 수강료가 불법변칙적으로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서울 부산 광주 등 36개 시 지역에 있는 학원의 수강료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재정경제부는 25일 전월세, 학원 수강료, 음식숙박료, 휘발유값 등 생활필수품 가격이 관련업계 담합 등에 따라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녹색소비자연대 한국소비자연맹 등 10개 소비자 단체의 조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우선 2월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지역과 경기도 분당 일산 의왕 중동 평촌 산본 과천 등 8개 지역에서 2030평형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월세 가격과 집값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23월초에는 36개 시지역 학원을 대상으로 수강료를 신고보다 높게 받는지 여부와 수강료 담합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어 45월에는 월드컵을 앞두고 식당과 여관 호텔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휴가철에는 해수욕장 등의 바가지 요금을 조사할 계획이다. 추석과 설을 전후해선 제수용품 등 생필품 가격과 주유소의 휘발유값 담합을 감시한다.



홍찬선 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