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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 조세정의 아니라, 정권의 비판언론 말살책동

세무조사, 조세정의 아니라, 정권의 비판언론 말살책동

Posted February. 08, 20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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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7일 논평을 내고 현 정권이 언론사 세무조사를 시작한지 8일로 꼭 1년이 된다며 관련자 증언 등을 통해 세무조사가 조세정의가 아니라 정권 연장을 위한 비판언론 죽이기 작업으로 드러난 데 대해 대통령은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찰기간 142일, 사찰인력 1000여명, 추징금 5056억원 등 세무조사 파문은 광풍()과 같았으나 세무조사의 주역이었던 안정남() 전 국세청장과 신승남() 전 검찰총장 등이 비리 의혹으로 물러났다며 더러운 손으로 진행된 세무조사는 정치적으로 원인 무효된 셈이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10월 한 청와대 출입 기자의 저서에서 드러났듯이 언론사 세무조사는 치밀한 기획과 계산에 의해 진행됐다며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정권의 여러 권력 기관들이 총동원된 언론탄압극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인수 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