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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입국자 휴대품 전량검사

Posted February. 16, 20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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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입국자 검사가 크게 강화돼 통관시간이 길어지고 불법 반입물품 적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월드컵 등 국제행사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모든 입국자와 휴대품에 대해 금속탐지기 검사와 X선 검색을 하기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지금은 일부만 선별해서 검사하고 있다.

관세청은 탑승객의 범죄 정보가 있는 항공기에 대한 특별집중검색도 하루 2편에서 5, 6편으로 늘릴 방침이다.

관세청 김진영() 조사감시국장은 첨단장비를 보강하고 전문인력을 크게 늘려 검색 강화에 따른 여행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또 국내 자금의 불법 해외유출을 막기 위해 범죄 관련성이 높은 조세피난처에 진출한 기업과 해외현지법인을 집중 조사하고 자본잠식업체 등 부실기업주의 불법 외화유출에 대해서도 기획조사를 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이 밖에 개인경비를 가장한 불법 자금이동을 감시하기 위해 해외여행경비 해외이주비 증여성 송금 등을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천광암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