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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산업생산 10.2% 증가

Posted February. 28, 20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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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이 15개월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생산 출하 소비 등 대부분의 실물경제지표가 빠른 속도로 호전되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1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작년 1월에 비해 10.2% 늘어 2000년 10월(11.7%)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생산은 작년 10월 마이너스 1.4%(전년 동월 대비)에서 11월 5.0%로 증가세로 돌아선 뒤 12월 3.3%에 이어 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출하는 작년 1월보다 13.6%나 늘어 2000년 9월(15.3%)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소비지표인 도소매판매도 7.3%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달의 71.8%에서 76.4%로 높아졌으며, 재고율은 반도체 자동차 등의 재고가 줄면서 지난달 79.4%에서 72.2%로 떨어졌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작년 11월(98.9)까지 3개월째 상승하다가 12월 현대차 파업의 영향으로 98.2로 감소했으나 1월 99.2로 다시 1.0포인트 증가했다.

김민경()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설 연휴가 1월에 있었던 작년에 비해 조업일수가 2, 3일 늘어난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생산 출하 소비 투자 등이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2월에 조업일수가 줄면서 일시적인 하락을 보일 수 있으나 이런 추세가 23개월 지속된다면 경기가 본격 회복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중현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