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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 물 흔적 예상보다 많은듯

Posted March. 04, 20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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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표면의 광대한 지역에 먼지, 암석 등과 뒤섞여 얼음 형태로 된 물이 많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이 1일 밝혔다.

NASA 제트추진 연구소가 무인 화성탐사선 오디세이가 보내온 초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먼지 및 암석과 뒤섞인 얼음이 화성 일부 지역 표면에 90의 두께로 덮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학자들은 화성에 물이 존재한다고 믿어왔지만 이처럼 많은 양이 존재할지 모른다는 분석은 화성에 한때 생명이 존재했다는 이론을 뒷받침해 줄 수도 있다는 기대를 낳게 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물이 얼어있는 화성 남극에서 남위 60도에 이르는 지역에까지 넓게 퍼져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디세이 프로젝트 부책임자인 로저 깁스는 오디세이가 보내온 데이터에 대해 기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오디세이는 앞으로 917일 이상 계속될 지형 측정작업을 통해 화성 표면의 화학적 구성을 조사하고 지열활동을 시사해주는 물이나 온천 등의 흔적을 추적하게 된다. 패서디나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