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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현"따라잡자", 우즈 "따돌리자"

Posted March. 18, 20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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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현 "따라잡자"***

슈퍼땅콩 김미현(KTF)이 미국LPGA투어 핑배너헬스(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며 공동 5위(4언더파 212타)로 뛰어올랐다.

김미현은 17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문밸리CC(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박세리(삼성전자)는 이날 버디는 단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로 5오버파 77타로 부진, 공동 33위(4오버파 220타)로 추락했다.

한편 아니카 소렌스탐(11언더파 205타스웨덴)은 4타차의 단독선두를 내달리며 대회 2연패 및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다.

박지은(이화여대)과 장정(지누스)은 공동 17위(1오버파 217타)를 마크했고 캐리 웹(호주)도 박세리와 마찬가지로 올시즌 첫 미국LPGA 무대에서 공동 48위(6오버파 222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우즈 "따돌리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PGA투어 베이힐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달러) 대회 첫 3연패 및 시즌 첫 우승 문턱에 다가섰다.

우즈는 17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GC(파72)에서 벌어진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로 주춤했지만 1타차의 단독선두(10언더파 206타)를 유지했다.

올 닛산오픈 우승자 린 매티스(미국)가 단독 2위(9언더파 207타)로 우즈를 바짝 따라붙었고 필 미켈슨(미국)과 세르히오 가르시아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이상 스페인) 비제이 싱(피지) 어니 엘스(남아공) 존 댈리(미국)는 3타차의 공동 8위(7언더파 209타)로 우승을 넘보고 있다.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서면 좀처럼 역전패를 당하지 않는 우즈지만 최종 4라운드는 치열한 접전이 될 전망이다.



안영식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