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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후 분석기사-다양한 뉴스 개발 노력

Posted May. 14, 20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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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Underdog) 마침내 승리하다.

최근 미 시사주간지 분야에서 만년 2위로 통하는 뉴스위크가 톱독(Topdog)인 타임을 제치고 올해 최우수 미국 잡지로 선정된 것에 대해 잡지업계는 이 같은 평가를 내렸다.

200만부 이상 발행 부문에서 뉴스위크가 타임을 누르고 최우수 잡지에 선정된 것은 911테러이후 해설 및 분석 기사를 대폭 확대하고 관련 언론사와의 제휴 확대를 통해 다양한 뉴스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 계열사인 뉴스위크는 평소 타임보다 사건 분석 및 해설에서 뒤진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미국의 대()테러 전쟁이후 미군에 체포된 미국인 탈레반 전사 존 워커 린드와의 특종 인터뷰를 성사시키는 등 타임을 능가하는 보도를 해온 것으로 평가됐다.

뉴스위크는 또 CNN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등 AOL타임워너의 자매사들로부터 풍부한 뉴스를 제공받는 타임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지난해 NBC뉴스, MSNBC 등과 제휴한 것도 큰 성공을 거뒀다.

주간 330만부를 발행하는 뉴스위크는 420만부를 발행하는 타임보다 부수 규모에서는 밀리고 있다. 순익면에서도 뉴스위크는 지난해 250만달러를 기록해 550만달러를 넘어선 타임에 크게 뒤진다.



정미경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