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휴대전화로 한-일간 화상 보낸다

Posted May. 28, 2002 09:08,   

ENGLISH

한국의 SK텔레콤과 일본의 KDDI는 카메라 기능이 내장된 휴대전화로 정지화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시작한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국경을 넘어 휴대전화로 화상을 송수신하는 상업서비스는 이것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양사는 31일 개최되는 2002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통신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이 같은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양사는 모두 제3세대 통신방식인 CDMA 2000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상호 정보교환이 가능하다.

화상은 e메일에 첨부하는 방식으로 인터넷을 경유해 송수신된다. KDDI의 경우에는 지난달 발매를 시작한 카메라 내장 단말기로 사진을 찍어 곧바로 SK 휴대전화에 보낸다. 이용요금은 17엔. SK텔레콤 사용자도 마찬가지로 일본에 화상을 보낼 수 있다. 앞으로는 동화상의 송수신도 가능케 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미 22일부터 자사 휴대전화 단말기를 상대국에 가져가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이영이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