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일 미국은 테러 위협에 맞서 선제 공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졸업식 치사를 통해 테러의 위협이 완전히 구체화되기를 기다리는 것은 너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우리는 테러리스트들에 의한 최악의 위협이 대두하기 전에 먼저 적과 전투를 벌이고, 적의 계획을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안보상황은 필요할 경우 우리의 자유와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선제공격을 취하는 일에 미국인들이 적극적인 준비태세를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일부에선 옳고 그른 것에 대한 언어 사용이 외교적이지 못하거나 무례하다고 우려하지만 나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악하고 불법적인 정권들과의 대결을 통해 그동안 감춰졌던 문제들을 표면화하려고 한다며 정의와 잔혹, 무죄와 유죄 사이엔 중립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라크 이란 북한 등 악의 축 국가들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약한 국가와 폐쇄된 집단조차 강대국을 타격할 수 있는 가공한 힘을 획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부시 대통령의 연설과 관련,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할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