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프로데뷔 첫 우승을 거두며 신인왕이 되고 싶어요.
신인왕 레이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미나(21이동수패션사진)가 2002아워스몰 인비테이셔널골프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첫 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20일 경기 용인 아시아나CC 동코스(파72)에서 벌어진 1라운드.
이미나는 그린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아시아나CC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4타차의 단독선두를 마크했다.
아마추어시절인 지난해 2001스포츠토토여자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일미(한솔포렘)를 꺾고 우승했던 무서운 신예이미나는 이날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8번홀부터 4연속버디를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린 그는 14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핀위치가 까다로워 파세이브만 해도 다행인 16번홀(파3)에서 홀컵 1m지점에 원온시킨뒤 버디를 낚고 최종 18번홀도 버디로 장식했다.
이미나는 올시즌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준우승을 비롯해 톱5에 3차례나 진입하며 신인왕 랭킹 포인트 선두(292점)를 달리고 있으며 상금랭킹에서도 5위(3118만원)를 마크중이다.
공동2위(3언더파 69타) 3명은 내달 부산아시아경기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김주미(세화여고)와 배경은(CJ39쇼핑) 강보경.
한편 상금왕 탈환을 노리고 있는 올 상금랭킹 선두(7170만원) 정일미는 상금랭킹 3위 신현주(휠라코리아)와 나란히 공동10위(72타)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