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억 아시아인의 우정과 화합의 축제로 치러진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가 14일 폐회식을 갖고 16일간의 열전을 마감했다.
86년 서울대회에 이어 16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한 동티모르를 포함해 사상 처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4개 회원국이 모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150, 은 83, 동메달 74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한국은 금 96, 은 80, 동메달 84개로 98방콕대회에 이어 종합 2위를 지켰다. 한국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처음 출전한 북한은 금 9, 은 11, 동메달 13개로 9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22개의 세계신기록이 수립됐고 중국의 쉬옌웨이는 여자수영에서 5관왕에 올라 대회 최다관왕의 명예를 안았다.
다음 대회는 2006년 도하(카타르)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