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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 경제분야 TV토론

Posted December. 10, 200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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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10일 오후 8시부터 두 시간 동안 제16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2차 TV 합동토론회를 갖고 상호 검증 및 정책토론을 벌였다.

경제과학 분야를 주제로 서울 여의도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재벌개혁 가계부채 농업정책 공적자금 문제 부동산 대책 무역개방 공기업 민영화 조세정책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특히 세 후보는 대기업정책으로 기업규제완화(이회창 후보), 재벌개혁(노무현 후보), 재벌해체(권영길 후보)를 제시해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이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경제가 어려운 것은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이 제대로 못하기 때문이다며 저와 한나라당은 제대로 된 경제정책으로 국민 여러분이 더 이상 먹고사는 일로 고통받지 않도록 대한민국 경제를 되살리겠다고 다짐했다.

노 후보는 사업에 필요한 자금과 기술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사업을 할 수 있고 페어플레이를 하는 건강한 기업이 성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정경유착 부정부패가 사라져 경제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한나라당은 5년 전 나라경제를 파산시켰고, 민주당은 5년 동안 가정경제를 파산시켰다고 양당을 모두 비난한 뒤 민노당은 진정으로 노동자와 농민, 도시서민이 골고루 혜택 받는 경제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이날 TV토론은 MBC 주관으로 1차 토론과 마찬가지로 고려대 염재호(행정학)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고 KBS, MBC, SBS, YTN을 비롯한 TV와 라디오 방송이 생중계했다. 마지막으로 열리는 사회문화여성언론분야 3차 토론은 16일 SBS 주관으로 실시된다.



정용관 윤종구 yongari@donga.com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