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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에 한파

Posted January. 03, 200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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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4, 5일에는 이번 겨울 들어 가장 큰 추위가 전국에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일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3일 밤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며 특히 5일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5도에 머무는 한겨울 강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9도, 춘천 영하 13도, 수원 영하 10도 등 제주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6일까지 이어지다 7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3일 오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서울 경기 지방에서는 낮 한때 심한 눈보라가 몰아치며 갑자기 어두워지는 현상이 30여분간 빚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불안으로 인해 만들어진 강한 눈구름이 햇빛을 일시적으로 차단한 데다 눈보라까지 몰아쳐 낮이 밤처럼 변하는 기현상이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4일까지 서울 경기 지방에는 38, 충남과 호남 등지에는 15, 강원 및 제주 산간 지방에는 1030의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태훈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