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알제리 강진 500여명 사망

Posted May. 22, 2003 21:58,   

ENGLISH

알제리의 수도 알제 동쪽 60km 지점에서 21일 규모 5.2의 강진이 발생, 적어도 이 일대 주민 538명이 숨지고 46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알제리 언론들을 인용해 AP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아메드 우야히아 총리는 현재도 수백명이 지진으로 붕괴된 건물더미 밑에 깔려 있는 점을 감안하면 희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진은 21일 오후 7시45분(한국시간 22일 오전 3시45분) 발생했으며 알제 전역의 시민들이 공포에 떨며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첫 지진은 5분 동안 지속되며 건물을 붕괴시켰고, 그후 수시간 동안 10여차례의 여진이 도시를 덮쳤다고 AP는 보도했다.

알제리 천문대는 진앙지가 알제 동쪽 60km의 테니아 지역이고 규모가 5.2였다고 밝혔으나 미국 워싱턴의 지질연구소는 규모 6.7로 추정했다.



박혜윤 parkhy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