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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670선 돌파

Posted June. 17, 200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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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가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며 6개월 만에 670선을 회복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16일)에 비해 16.84포인트(2.56%) 오른 674.66에 마감됐다. 이는 작년 12월 23일(691.38)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코스닥종합지수도 0.61포인트(1.22%) 오른 50.63에 거래를 마쳐 작년 12월 20일(51.76) 이후 가장 높았다.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은 전날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2% 남짓 오르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연중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외국인투자자는 거래소에서 2871억원어치, 코스닥에서 8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 요소였던 SK글로벌이 채권단의 결정으로 경영정상화의 길을 밟게 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좋아졌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93.17엔(2.19%) 오른 9,033.0엔에 마감돼 작년 12월 4일 이후 처음으로 9,000선을 회복했다.

대만 자취안지수(1.65%)와 홍콩 항셍지수(1.46%)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6.3원 떨어진 1184.0원에 마감돼 2월 7일(1183.8원) 이후 4개월 만에 1180원대로 떨어졌다.

채권시장에서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0.03%포인트 오른 연3.98%로 3%대를 유지했다.



홍찬선 신석호 hcs@donga.com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