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발사대를 갖추고 우주에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우주센터 기공식이 8일 오후 3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하반마을에서 열렸다.
기공식에는 고건() 국무총리와 박호군() 과학기술부 장관, 박태영() 전남도지사 등 정부 관계자와 박상천() 의원, 지역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2005년 말에 완공될 우주센터는 하반마을 일대 150만평에 1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로켓 발사대, 발사임무 통제시설, 조립시설, 추진기관 시험시설, 우주체험관, 프레스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과기부는 2005년 말 완공과 동시에 이곳에서 독자 개발한 로켓에 실어 과학위성을 쏘아 올리게 된다.
우주센터가 완공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3번째로 위성발사장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축하 영상 메시지에서 우주기술은 우리나라가 제2의 과학기술 입국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전략기술이라고 강조하면서 우주센터를 비롯한 우주기술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