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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건설물량 작년보다 135%늘어

Posted September. 07, 200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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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이 크게 호조를 보이면서 연간 공급물량이 당초 계획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교통부는 올 17월까지 전국에서 사업승인이나 건축허가를 받은 주택은 모두 36만7226가구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6만1947가구)보다 1.5% 늘어난 것이고 연도별로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1996년 이후 최대 물량이다.

지역별 아파트 건설물량을 보면 서울이 6만181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5% 증가했고 경기와 인천이 각각 6만9256가구(67%), 2만547가구(47%)가 늘었다. 지방도 12만9614가구로 34% 증가했다. 건교부는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올해 주택건설물량은 당초 목표(50만가구)를 넘어 지난해(67만가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7월부터 재건축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주택사업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부지면적 대비 지하층을 뺀 건물바닥 총면적의 비율)이 크게 낮아질 것을 우려해 이전 규정을 적용받기 위한 건축허가 신청이 6월과 7월에 급증한 때문이라며 정부의 추정치는 지나친 낙관론이라고 반박했다.



황재성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