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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실질임금 33년간 10배올라

Posted October. 01, 200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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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3년간 제조업체 근로자의 월급은 138배로 늘고 근로시간은 한 달에 26시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1년부터 3년째 임금상승률이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웃돌아 산업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제조업 임금 및 근로시간 동향과 주요 특징에 따르면 10인 이상 제조업체의 상용 근로자 월평균 급여는 1970년 1만4301원에서 2003년 상반기(16월) 198만225원으로 138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간당 명목 임금이 62원에서 155배인 9600원으로 증가한 반면 월 평균 근로시간은 법정 근로시간 단축 등의 영향으로 232시간에서 206시간으로 26시간 줄었다.

또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시간당 실질임금은 연평균 7.7% 상승해 1970년보다 10배 올랐다.

2001년부터 실질임금 상승률이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19711990년의 8%에서 19912000년 11.9%로 높아졌다가 20012002년 6.1%, 2003년 14분기(13월) 3%로 둔화되고 있다.



박중현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