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일본 3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 경우 핵관련 시설의 해체 및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전액 부담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일본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미일 3국은 북한의 핵개발 포기를 촉구하기 위해 차기 6자회담에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경수로 건설을 대체할 대북지원 방안과 함께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핵시설 해체비용의 부담 구상을 제시할 계획이라는 것.
이 방안은 지난달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고위급 실무협의에서 논의된 것으로 보이며, 한미일은 중국과 러시아에도 비용 분담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체 대상은 영변 흑연감속로 및 재처리시설과 북한이 미국에 시인한 것으로 알려진 농축우라늄을 이용한 핵개발시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