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새 감사원장 후보자에 전윤철(64) 전 경제부총리를 내정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전 후보자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책을 수립 집행했고 공공부문 개혁을 주도한 경험이 있어 정책평가 등감사원 개혁을 주도하는 데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경제관료 출신이 감사원장 후보자로 내정된 것은 처음이다. 전 후보자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열릴 예정인 인사청문회와 국회 본회의 임명 동의 절차를 거쳐 감사원장으로 확정된다. 전 후보자는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장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기획예산처 장관,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냈으며 새 정부 출범 이후엔 목포 초당대와 제주대에서 석좌교수를 맡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