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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외교 "파병 규모 결정된것 없다"

Posted October. 28, 200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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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28일 이라크 추가파병의 규모나 성격, 시기 등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결정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외교부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가 27일 파병 규모를 20003000명이라고 언급한 것은 정부간 협의과정에서 나온 것은 아니며, 하나의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이어 이라크 파병 규모와 시기는 정부의 2차조사단 파견과 미국과의 협의, 국내 여론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영길() 국방부 장관도 이날 오전 국무회의가 열리기 전 기자들과 만나 파병 지역과 임무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파병 규모를 논의할 단계까지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2차 6자회담 개최문제에 관해 아직 관련국과의 회담 개최 일정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2차 6자회담이 가능한 한 조속히 열리기를 바라며 늦어도 12월 초나 중순에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우방궈()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방북(2931일)하면 2차 6자회담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김용순()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비서의 사망에 대해 그의 역할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남북교류협력의 책임자였다는 점에서 인간적으로 조의를 표시했다며 그러나 정부 차원에서 (이를) 문서로 전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영식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