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사고싶은 서버 1위 HP-2위 IBM

휴렛팩커드(HP)와 IBM의 서버가 가장 구매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그룹은 시판중인 9개사 서버의 구매가치를 조사한 결과 HP와 IBM이 각각 1등과 2등을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HP와 IBM은 제품이 고장 나지 않아도 평소 관리해주는 비포(Before) 서비스와 애프터서비스가 우수해 예기치 않게 서버가 다운되거나 전원이 꺼지는 시간이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버는 인터넷 홈페이지나 사내 전산망, e메일 서비스를 가능케 해 주는 대형 컴퓨터. 서버가 다운되면 관련 서비스가 불가능해지므로 안정성이 서버 구매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가트너측은 전산망 구조가 점점 복잡해지는 데다, 기업간 M&A로 서로 다른 회사가 전산망을 통합하는 일이 많아져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