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5일부터 평양에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7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의선 동해선의 철도 및 도로 연결, 개성공단 개발, 금강산관광 등 3대 경제협력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를 협의한다.
또 올 8월 제6차 서울 회의에서 합의했던 남북 직교역 협의통로의 개설과 상호 경제실무시찰단 구성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 등 남측 대표단은 5일 중국을 거쳐 평양을 방문한다. 남측 대표단은 김 차관과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권도엽() 건설교통부 국토정책국장, 최영철() 건교부 수자원국장, 김호홍() 국무총리실 심의관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정부가 북측에 제공한 식량의 분배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회의 기간 중 평양 인근 지역의 식량분배 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4일 금강산에선 제5차 남북적십자회담이 2박3일간 일정으로 시작됐다.
대한적십자사 이병웅() 총재특별보좌역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은 5일부터 시작되는 본회담에서 금강산 지역에 건립할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설치 문제 등을 집중 협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