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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이르면 내일 등원

Posted December. 02, 200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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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이르면 4일 국회에 등원해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법안 재의() 표결에 참여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2일 오전 운영위원회의와 시도지부장 오찬간담회를 잇달아 열고 특검법 재의 수용의 당론 선회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한 데 이어 3일 원내대책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재의 표결에 참여하고 전격 등원한다는 최종 당론을 정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전날(1일) 자민련에 이어 민주당도 2일 의원총회에서 재의시 찬성 당론을 정함에 따라 야 3당 공조가 복원됐다는 판단 아래 내부적으로 재의 표결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본회의에서의 특검법 재의 표결은 4일 이뤄질 전망이다.

홍사덕() 총무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과 자민련이 당론으로 재의 찬성투표를 하겠다며 우리(한나라당)의 철회 주장을 접근시켜 달라고 요구했다며 재의에 회부해 특검법안을 통과시키면 철회를 강요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김성순() 대변인은 박관용() 국회의장에게 특검법안의 재의결을 직권 상정토록 권고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원내 복귀를 촉구하기 위해 3일 오후 2시 본회의장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연욱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