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2차 6자 회담이 내년 1월 중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 익명의 일본 고위 외교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고위관리는 그동안 6자회담 재개에 앞서 관련국간의 사전 조율을 고집해온 중국의 입장이 최근 유연해지면서 2차 회담의 다음달 개최가 낙관적이 돼가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과 일본 중국의 고위 외교관리들이 28일부터 서울에서 이틀간 회담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도 관영 이타르타스통신과의 회견에서 이르면 다음달 2차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북핵 문제 협의차 일본을 다녀온 로슈코프 차관은 북핵 문제는 민감하고 장기적인 것으로 관계국 전문가들로 실무그룹(working group)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