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 5단체장들이 직접 중고교 교사들에 대한 경제교육에 나선다.
경제 5단체는 12일 한국 경제와 기업의 현실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경제 5단체장이 나서서 전국의 30만 중고교 교사들에게 경제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김효성() 부회장은 한국 사회의 반()기업 정서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학생들이 시장경제와 기업의 역할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우선 교사들에게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5단체는 우선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2월 3일부터 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400여명의 교사에게 경북 경주시에서 2박3일간 교육을 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성 회장,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 조남홍() 경영자총협회 부회장, 김영수() 중소기협중앙회 회장 등 경제 5단체 회장단이 직접 강의를 맡는다. 또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 공장 견학도 포함돼 있다.
경제 5단체는 앞으로도 방학 기간을 이용해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기업의 목표는 이윤 창출이며 이윤 창출 자체가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그러나 일부 교과서에는 기업의 목적이 이익의 사회 환원으로 기술돼 있는 등 시장경제와 기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가 부족하고 이에 따라 반기업 정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경제 5단체는 올바른 경제교육을 위한 경제교과서 보조자료 1만3000부를 제작해 전국 사회담당 교사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우리 사회에 반기업 정서가 심한 1차적 책임은 기업에 있지만 일반인의 편견도 큰 몫을 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교사들이 현실 경제와 기업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게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문의는 대한상의 경제교육팀(02-316-370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