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리는 2차 북한핵 6자회담의 북한측 수석대표로 김계관(사진) 외무성 부상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김 부상은 94년 제네바 북-미 기본협정 협상을 비롯해 핵 및 미사일과 관련된 미국과의 회담에 여러 차례 나와 대미() 협상 경험이 풍부하고 핵문제에도 밝은 인물이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6자회담에서 실질적인 협상에 나설 용의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북한은 북-미관계가 정상화될 때까지 최소한의 핵 억지력을 유지하고 동시행동원칙에 따라 최종적으로 핵을 완전 포기하겠다는 방침을 미국에 통보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핵 활동 동결의 의미를 관계 정상화가 최종적으로 이뤄지면 핵을 포기하되 이전까지는 최소한의 핵 억지력을 유지하고 그동안 핵 억지력을 증강하지는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통보 방식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문은 북한이 핵 억지력은 92년 이전에 추출한 기존 보유물과 2003년까지 새로 추출한 플루토늄이라고 부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