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4세대 지도부 출범 1년을 평가할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2차 회의가 5일 개막돼 14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후진타오() 체제의 국정 방침을 처음 공식 개진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번 전인대의 초점은 사유재산 보호 등을 명문화할 헌법 수정과 원자바오() 총리의 첫 정부 공작보고. 지난해 1차 회의에서 지도부 인사를 마무리했기 때문에 고위급 인사의 변동은 없다. 회의 준비를 위해 열린 전인대 상무위원회 7차 회의에서 보시라이() 전 랴오닝()성장이 상무부장에 임명됐을 뿐이다. 1978년 이후 26차례 열린 전인대의 평균 회기는 14.5일. 이번에는 10일로 줄었다. 회의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비를 절감한다는 취지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