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등 3국의 외무장관이 매년 한 차례씩 정례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상이 4일 밝혔다.
가와구치 외상은 중국 방문(34일) 중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에게 3국 외무장관 회담의 정례화를 제의했으며 리 부장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정례회담은 3국 외무장관이 국제회의 등에서 만나는 것과는 별도로 연 1회 열리며 첫 회담 일정과 장소는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와구치 외상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에게 일본 방문을 초청했으나 원 총리는 좋은 분위기에서 방문하고 싶다며 사실상 거절해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계속되는 한 양국 정상의 상호방문은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