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4일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의 원칙과 기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인사위원회의 논의 및 심의 결과를 토대로 인사안()을 만들어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해 결재 절차를 거친 뒤 27일쯤 발표할 방침이다.
이번 인사에서 서울지검장에는 안대희(사법시험 17회) 대검 중수부장과 이종백(17회) 법무부 검찰국장, 홍석조(18회) 인천지검장 등이 거론되며, 대검 중수부장에는 박상길(19회) 법무부 기획관리실장과 조승식(19회) 대검 강력부장 등이 거론된다.
대검 차장에는 김종빈(15회) 현 차장의 유임 또는 이정수(15회) 부산고검장의 이동 가능성이 있다. 정상명(17회) 법무부 차관은 지방 고검장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으며, 후임 차관에는 정진규(15회) 서울고검장과 김상희(16회) 대전고검장이 거론된다.
법무부 검찰국장은 이종백 현 국장이 유임되지 않을 경우 홍경식(18회) 대검 공안부장 또는 임채진(19회) 춘천지검장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대검 공안부장은 홍경식 현 부장의 유임 또는 안영욱(19회) 울산지검장의 전보 가능성이 있다.
서영제(16회) 서울지검장은 고검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홍원(14회) 법무연수원장은 이번 인사를 앞두고 24일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법무부와 대검은 이번 인사에 맞춰 대검 마약부와 강력부를 합쳐 마약조직범죄부로 통합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검 중수부의 조직 축소 문제는 좀 더 시간을 갖고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