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난이 가중되면서 상반기 입사 경쟁률이 최고 779 대 1까지 치솟았다.
온라인 취업정보업체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상반기에 직원을 채용한 대기업과 정부 산하기관 63곳의 평균 입사 경쟁률이 60 대 1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19곳(30.2%)의 경쟁률은 100 대 1을 넘었고 17곳(27%)은 509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9곳(14.3%)은 10 대 1 미만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6명을 뽑은 대한체육회에는 4673명이 지원해 77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벽산건설 500 대 1 한국나이키 300 대 1 동국제강 260 대 1 LG칼텍스정유 189 대 1 등의 순이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농협중앙회도 각각 118 대 1, 11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최고 입사 경쟁률은 한국언론재단의 728 대 1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구직자들이 상대적으로 고용안정성이 높은 대기업과 공기업으로 몰리고 있다며 유망 중소기업에 입사해 전문성을 키우는 것도 취업난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