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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4위로 껑충

Posted November. 19, 200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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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 만점을 받을 수 있는 경기였죠.

탱크 최경주(슈페리어, 테일러메이드)가 활짝 웃었다.

19일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CC(파70)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총상금 2억엔) 2라운드. 전날 2오버파로 부진했던 최경주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내며 17위에서 공동 4위(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로 점프했다.

그는 한두 번의 스윙미스만 제외하면 거의 퍼펙트했다. 비가 온 전날과 달리 날씨가 화창해 공도 멀리 나가고 스윙도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린 적중률이 89%(18개 중 16개)에 이를 만큼 아이언 샷의 감각이 뛰어나 거의 매홀 56m 이내의 버디 퍼팅을 시도했다.

2번홀(파4)과 11번홀(파3)에서 4m 오르막 버디 퍼팅을 넣은 최경주는 16번홀(파4)에선 핀 옆 40cm에 붙여 손쉬운 버디를 추가. 18번홀(파5)에선 러프에서 15야드 거리의 3번째 플롭샷(Flop Shot볼을 높이 띄우는 로브샷의 일종)을 핀 1m에 붙여 멋진 피날레를 장식했다.

올해 스트로크대회 우승이 없는 타이거 우즈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



김상수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