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7년 만에 1050원 아래로 하락(원화가치 상승)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떨어진 1046.4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1997년 11월 19일(1035.5원)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15일 1100원이 무너진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열흘 만에 58원이나 떨어졌다.
하락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1050원선이 무너졌으며 한때 1043.3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환율 하락에 따라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전날보다 14.37포인트(1.65%) 떨어진 858.12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