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공식 하부리그 NBDL에서 뛰고 있는 방성윤(로어노크 대즐)이 다음 달 2일 열리는 국내 프로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자신의 진로에 대한 말문을 열었다.
방성윤은 27일 미 로어노크에서 연세대 은사인 최희암 전 프로농구 모비스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무조건 드래프트 대상이 된 것은 억울한 측면이 있지만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순리대로 모든 문제가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에 있어보니 삼성과 LG가 얼마나 대단한 기업인지 새삼 알게 됐다며 하지만 이번에 나를 뽑을 가능성이 있는 SK KTF SBS 모비스 어디라도 괜찮다고 여유를 보였다. 언젠가 국내에서 뛰어야 하겠지만 일단 미국에 건너온 이상 2, 3년 NBA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할 기회를 갖고 싶다는 게 방성윤의 바람이다.
한편 방성윤은 이날 선두 팀 콜럼버스 리버드래건스와의 홈게임에서 미국 진출 후 개인 최다인 28점을 퍼부으며 116-90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