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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풍당당 기록은 내가 깬다

Posted March. 10, 200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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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도 주목해주세요.

13일 열리는 2005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6회 동아마라톤대회 여자부에서 중국세와 아프리카세, 유럽세가 대회 최고기록(2시간23분18초2003년 장수징) 경신에 도전한다.

중국은 장수징(25개인 최고 2시간23분17초)과 저우춘슈(262시간23분28초), 웨이야난(242시간24분02초) 등 3인방이 기록 경쟁에 나선다.

2003년 대회 최고기록으로 우승한 장수징은 지난해에도 3위를 차지한데 이어 서울에서 열린 2004아시아마라톤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하는 등 한국 코스에 유난히 강하다.

저우춘슈는 지난해 샤먼대회에서 2시간23분28초를 기록하며 세계 랭킹 6위에 오른 차이나 우먼파워의 핵. 그는 장수징과 함께 레이스를 주도할 전망이다.

약물 파동에서 벗어나 강도 높은 동계훈련으로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웨이야난이 펼칠 부활의 노래도 지켜볼만하다.

에티오피아의 흑진주 워크네시 톨라(252시간25분42초)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2위에 머문 톨라는 작년 대회에서 줄곧 1위를 달리다 단 5초차로 이은정(2시간27분17초)에게 우승을 내준 게 한이 돼 다시 서울을 찾았다.

2004암스테르담마라톤 챔피언인 슬로베니아의 노장 헬레나 야보르니크(382시간27분32초)도 복병.

서울국제마라톤 사무국은 레이스를 2시간20분대 초반으로 이끌 페이스메이커를 대거 투입해 여자선수들의 기록경신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에서는 오정희(27삼성전자)와 신예 채은희(23코오롱)가 제2의 이은정을 꿈꾼다.



양종구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