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헨리 하이드 위원장은 박길연()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에게 한국인과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다시 촉구했다.
하이드 위원장은 박 대사에게 보낸 4일자 서한에서 납북된 동진호 선원 최종석 씨의 딸 우영(35) 씨가 아버지를 돌려보내 줄 것을 호소하는 통절한 편지를 최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것을 거론하면서 햇볕정책의 남북한 화해정신에 따라 동정심을 보여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납북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앞으로 북-미 관계 정상화, 테러 지원국 명단 삭제, 에너지 및 금융 지원 등 미 의회의 조사와 승인이 필요한 문제에서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