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황우석 석좌교수 연구팀은 이번 윤리 논란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미국의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논문을 게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이언스의 도널드 케네디(사진) 편집장은 27일 본보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최근의 윤리 논란이 앞으로 황 교수팀의 논문 게재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느냐는 질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에 논란이 된 황 교수팀의 2004년 2월 세계 최초 인간복제배아 줄기세포 논문 게재를 취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확인했다.
케네디 편집장은 논문 취소는 없을 것이라는 기존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한국(정부)의 윤리문제 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다른 종류의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네디 편집장은 앞서 20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황 교수가 난자 제공자에게 금전적 보상을 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도 논문 취소를 요구하지는 않겠다며 다만 이 사실을 알리는 정정 보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