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2일 열리는 2006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77회 동아마라톤대회가 유럽 전역을 비롯해 전 세계 60여 개국에 중계된다.
서울국제마라톤 사무국은 세계 유수의 스포츠방송 채널인 유로 스포트와 중계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유로 스포트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가 있으며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54개국에 19개 언어로 방송되는 다국가 스포츠 전문 채널. 시청 가구는 1억440만 가구에 이른다. 지난해부터 방송을 시작한 유로 스포트2 역시 27개국, 1740만 가구가 시청하고 있다.
유로 스포트는 12일 0시(중부 유럽 시간한국 시간보다 8시간 늦음)부터 2시간 45분 동안 서울국제마라톤을 유로 스포트2를 통해 생중계하고 15일에는 유로 스포트 본 채널에서 프라임 타임인 오전 8시 30분과 오후 5시 45분 두 번에 걸쳐 30분씩 하이라이트를 방영할 예정.
이로써 서울국제마라톤은 중계 시작 5년 만에 국내 KBS, 일본 도쿄TV, 중국 CCTV 등 동북아시아 3개국을 비롯한 전 세계 60여 개국에 방영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마라톤 대회로 우뚝 섰다.
이번 대회에는 거트 타이스(남아공2시간 6분 33초)와 여자부의 저우춘슈(중국2시간 21분 11초) 등 세계적인 남녀 마라토너들이 대거 출전한다. 또 역대 최다인 2만4000여 명의 마라톤 마스터스가 함께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