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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작년 후원금 1인평균 1억1900만원

국회의원 작년 후원금 1인평균 1억1900만원

Posted March. 10, 2006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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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소속 국회의원인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해 여야 국회의원 중에서 가장 많은 1억9795만 원의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손지열)가 9일 공개한 2005년도 정당후원회 수입 지출 내용에 따르면 유 장관은 1만1069건(건당 평균 1만7883원)의 소액 다수 후원금을 모금해 1위를 기록했다.

신고 대상 전체 국회의원 295명의 모금 총액은 352억 원이었으며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1900만 원으로 2004년에 비해 2300만 원 줄었다.

연간 기부 한도액인 1억5000만 원을 초과해 후원금을 거둔 의원은 78명에 이르렀다. 또한 국회의원에게 후원금을 낸 건당 평균 기부액은 12만4000원으로 나타나 소액 다수 기부 관행이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각 정당의 중앙당 및 시도당, 국회의원 후원회가 모금한 후원금 총액은 442억3270만 원으로 2004년에 비해 54억5420만 원이 줄었다.

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이 187억2244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 157억859만 원 민주노동당 74억4809만 원 민주당 14억2029만 원 순이었다.

국회의원 후원회에 연간 120만 원을 초과하는 후원금을 낸 공개 대상 고액 기부자는 총 3354명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기업인과 자영업자였다.



김정훈 조인직 jnghn@donga.com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