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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기자 석방될듯

Posted March. 16, 2006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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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PFLP)에 납치된 KBS 용태영(사진) 특파원이 일단 무사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한국 시간으로 15일 새벽 용 특파원이 두바이에 있는 부인과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에 수차례 전화를 걸어왔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용 특파원은 이날 현지 TV에 나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가 악화돼 붙잡혀 있다. 한국 정부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PFLP는 알 카에다와 같은 무모한 테러를 자행한 전력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하젬 샤바트 팔레스타인 외교부 아주국장은 이날 오후 YTN에 출연해 무장세력은 인질들에게 어떤 만행을 가할 의도가 없다며 오늘(현지 시간) 중으로 상황이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김승규() 국가정보원장 주재로 청와대 외교부 경찰청 등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러 대책 상임위원회를 열어 용 특파원 석방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또 정달호() 재외동포영사대사를 단장으로 한 대책반을 현지에 급파했으며 팔레스타인 대표부 대표를 겸하고 있는 마영삼() 주이스라엘 대사관 공사참사관은 가자지구 부근에서 팔레스타인 당국과 교섭하고 있다.



윤종구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