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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가족 등 5명 동해로 귀순

Posted March. 20, 2006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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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5명이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상을 통해 귀순했다.

18일 오후 11시 반경 강원 고성군 현내면 송현리 통일전망대 인근 해안에서 소형 목선을 탄 북한 주민 5명이 귀순 의사를 표시하는 것을 근무 중이던 육군 사단 초병이 발견했다.

이들은 이모(37) 박모(34여) 씨 부부와 2세, 8세 두 아들 등 일가족과 김모(26) 씨 등 5명이다.

합동신문조에 따르면 이들은 17일 오후 9시경 조업을 나간다며 북한의 통천군 통천항을 출발해 이튿날 오전 2시경 통천 두포리 연대봉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후에 남측 해안초소 인근에 도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합동신문조 관계자는 이 씨가 군 복무 당시 라디오를 통해 남한 사회의 발전상을 알고 동경해 오다 1월 귀순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최창순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