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노령화로 의료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의사는 크게 부족해 의료서비스의 악화가 우려된다고 LA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주를 비롯한 12개 주가 현재 또는 몇 년 안에 의사가 부족해질 것이라는 보고가 있으며 조만간 전국적으로 심장과, 방사선과, 소아과, 외과 등 적어도 10여 개 분야에서 전문의가 부족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의과대들은 의료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신입생을 늘리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의대 졸업생 규모는 의사 과잉 공급 우려로 25년간 동결 상태였다.
의원들도 의사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금 한도를 올리고, 외국인 의사들의 이민 제한을 완화하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