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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몫 커졌다

Posted August. 07, 2006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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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의 보유 지분이 5% 이상인 상장회사가 100개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3일 기준으로 자산운용사가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거래소 상장기업은 전체 723개사 가운데 103개사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가 10% 이상의 지분을 가진 기업도 13개사나 됐다.

운용사별로는 한국투신운용이 18개 상장사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었고 신영투신운용이 17개 상장사의 주요 주주에 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15개사)과 미래에셋투신운용(7개사) 등 미래에셋그룹 자회사가 22개사, 한국밸류자산운용은 8개사의 주요 주주로 등록됐다.

특히 호텔신라는 한국투신운용이 10.4%의 지분을 보유해 단일 주주로는 최대주주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신라는 국민연금,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투신운용 등도 5% 이상 주요 주주여서 기관투자가 비중이 실제 지배주주인 삼성그룹(16.9%)의 갑절이나 된다.

이 밖에 제일모직(미래에셋자산운용) 동아제약(미래에셋투신운용) 대우자동차판매(미래에셋투신운용) 가온전선(한국밸류자산운용) 한국프랜지공업(신영투신운용) 등도 자산운용사가 최대주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완배 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