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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교역 완전 중단

Posted September. 22, 200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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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이후 올 7월까지 9개월간 북한과 미국의 무역 거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미국 상무부 무역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에 금융제재를 개시한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북한과 교역을 지속했지만 그 이후 중단했다. 다만 10월 교역이 9월까지 상담을 마친 품목임을 감안할 때 미국의 대북 교역중단은 사실상 북핵 6자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진 10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북-미 간 교역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가 체결된 이후 미국의 대북 금수조치 완화를 계기로 전반적인 증가추세를 보였다.

1994년 17만9730달러로 시작한 북-미 교역은 1999년 1130만 달러로 급증했지만 2000년(270만 달러), 2001년(70만 달러)에는 줄었다. 2002년의 2500만 달러가 최고 기록이며 10월까지 교역이 이뤄진 지난해 미국의 대북 수출액은 580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