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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권 이양 시기 정할때 아니다

Posted September. 27, 20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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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버시바우(사진) 주한 미국대사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비공개 정책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의 이양 시기를 지금 특별히 정할 계제가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버시바우 대사는 전시작전권 이양 시기는 다음 달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등에서 실무자들이 검토할 것이라며 한국군의 능력과 준비태세 등 모든 상황을 검증하고 따져봐야 하며 양국 국민 간의 합의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이 북한은 미국이 북한 정권 교체 전략을 진행한다고 의심한다고 말하자 버시바우 대사는 미국의 전략은 절대 그렇지 않다. 북한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있으며 핵을 포기하고 6자회담에 나온다면 관계 정상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북-미 양자회담이나 특사 파견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6자회담의 틀을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재건 열린우리당 열린정책연구원 이사장과 문희상 장영달 김부겸 김진표 김명자 의원 등이 참석했다.



민동용 mindy@donga.com